네팔·중국 접경 대홍수 사망자 160명…한국인 9명 연락두절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60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돌발 홍수로 현재까지 157명이 숨졌으며, 부상자 41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수백 명이 실종 상태로 남아 있어 인명 피해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65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인 피해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 8명의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한국인 1명이 추가로 연락이 끊기면서 현재까지 총 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현지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은 네팔인 등 외국인 직원들과 함께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한국인 수색과 구조 지원을 위해 외교부와 소방청, 경찰청으로 구성된 합동 신속대응팀을 네팔 현지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이번 홍수는 빙하 지역에서 발생한 눈·바위 사태가 강을 막았다가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히말라야 지역의 빠른 온난화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 등 극한 기후 현상이 더욱 잦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