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취업 문턱 못 넘은 청년들, 평균 ‘1년 이상‘ 쉰다
2026년 7월 9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쉬었음’ 청년들의 평균 휴식 기간은 9.4개월로 집계됐다. 6개월 미만이 33.8%로 가장 높았고, 2년 이상 장기 휴식에 들어간 청년은 4.3% 순으로 조사되며 취업 경험 유무에 따라 ‘쉬었음’ 기간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취업해 보지 못한 청년의 ‘쉬었음’ 기간은 12.9개월로 나타나며 실직 후 1년 미만인 청년의 휴식 기간인 4.4개월보다 3배가량 길어 이들의 고착화가 심각한 것으로 평가됐다.
🏫 졸업 후 구직 없이 곧바로 ‘쉬었음‘ 진입하는 청년들
이들이 쉬기 전 마지막으로 행동한 상태를 분석해 보면 취업 경험 유무에 따른 차이가 더욱 명확해진다. 전체 ‘쉬었음’ 청년의 48.1%는 직장을 잃은 후 쉬기 시작한 실직자였으나, 취업 경험이 전혀 없는 청년들은 달랐다. 취업 무경험 청년의 58.5%는 쉬기 직전 상태가 ‘학업(학교 재학 등)’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쉬었음’ 진입 전 구직 활동을 했던 청년은 20.9%에 그쳤다. 이는 학교를 졸업하거나 마친 후 본격적인 구직 활동이나 취업 준비를 시작하기도 전에 곧바로 ‘쉬었음’ 상태로 진입하는 청년이 절반 이상임을 시사한다.
🧠 장기 휴식이 가져오는 신체·정신의 건강 적신호
오랜 기간 사회와 단절되어 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청년들의 건강 상태도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이 건강 지표의 척도를 5점으로 설정해 조사한 결과, 6개월 미만으로 쉰 청년들의 정신건강 점수는 3.85점이었으나, 2년 이상 쉰 청년들은 3.49점에 그쳤다. 신체건강 점수 역시 단기 휴식 청년은 3.78점이었던 반면, 2년 이상 장기 휴식 청년은 3.41점으로 낮아졌다. 휴식 기간의 장기화가 청년들의 신체적·정신적 활력을 크게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 선제적 일경험과 심리 회복을 돕는 지원책 절실
연구진은 취업 무경험 청년들이 ‘쉬었음’의 늪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개입하는 선제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청년뉴딜 정책의 일경험 프로그램이나 직무 역량 강화 훈련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게 유도하는 방안이 유효할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이미 2년 이상 장기 휴식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집단을 위해서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이나 ‘청년미래센터’ 등 심리·정서적 지원 중심의 프로그램을 병행해야 이들의 자립과 사회 재진입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미지 출처 : 뉴시스 박정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