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루한 옛날이야기? 청년이라면 다르게 보지 않을까?“
요즘 청년들에게 ‘농업유산’이라는 단어는 자칫 고리타분하고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른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그러나 “과연 청년의 시선으로 바라본 농촌은 정말 지루하기만 할까?”라는 질문은 이번 프로젝트를 관통하는 핵심 출발점이 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7월, 청년들의 트렌디한 감각과 농촌의 오랜 역사를 연결하는 ‘농촌재능나눔’ 사업을 전개하며 젊은 세대가 농촌의 가치를 새롭게 재정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 게임과 숏폼으로 재탄생한 선조들의 지혜
2026년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약 40명은 지난 2018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로 지정된 경북 의성군 금성면의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물이 부족했던 과거 선조들이 협동하여 물을 나누어 쓰던 독창적인 관개 기술을 자신들만의 언어인 게임, 웹소설, SNS 숏폼 콘텐츠로 탈바꿈시켰다. 이와 동시에 마을 벽화 그리기와 이·미용 봉사, 마을 환경정비 등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박제되어 있던 농업유산에 청년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 로컬의 가치와 상생, 미래 청년에게 필요한 새로운 자산
이번 활동은 청년들이 단순히 농촌을 돕는 일회성 봉사를 넘어, 미래 세대에게 필수적인 ‘로컬(지역)의 가치’와 ‘상생의 지혜’를 직접 체득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기후위기와 자원 부족이 심화되는 미래 사회에서,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공존을 도모했던 의성의 전통 수리계 시스템은 청년들에게 지속 가능한 삶의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박순연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청년들이 지역 사회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다각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미래 청년들의 사회적 자산을 넓혀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 뉴시스 임소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