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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의 상징이었던 국방부가 ‘청년’을 혁신의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내부 공무원과 외부 자문단으로 구성된 청년 조직을 가동한 것은, 단순히 트렌드를 쫓는 것이 아니라 청년의 시각으로 조직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실패는 청년의 특권”이라는 국방 수장의 선언이 실제 군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이번 혁신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 혁신어벤져스·2030자문단, 국방 혁신의 ‘투 트랙’ 가동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안 장관 주관으로 ‘제7기 혁신어벤져스’와 ‘제3기 2030청년자문단’의 합동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국방부 내 MZ세대 공무원들로 구성된 혁신어벤져스는 조직 내부의 낡은 관행을 타파하는 역할을, 외부 청년 전문가들로 꾸려진 자문단은 국방 정책 전반에 대한 쓴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 “실패는 청년의 권리”… 안 장관의 파격적 행보

안 장관은 이날 특별강연을 통해 청년 세대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강연 내용에 따르면, 안 장관은 역사학자 토인비의 이론을 빌려 “인생은 도전과 응전의 반복”이라며 “과오를 바로잡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청년만의 특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실패를 금기시하던 군 특유의 경직성을 깨고, 청년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됩니다.

💬 ‘성역 없는 대화’로 무너진 국방 소통의 벽

2부 행사인 ‘장관님, 궁금해요!’ 간담회에서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격의 없는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현장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청년 단원들은 평소 군 정책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부터 조직 문화의 실질적인 개선안까지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고, 안 장관은 권위를 내려놓고 진솔하게 답변하며 소통의 밀도를 높였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제언들을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방침입니다.

군대라는 거대 조직이 청년들의 목소리를 빌려 유연하게 변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과연 군 복무 기간을 ‘단절의 시간’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찾는 기회의 시간’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킬 수 있을까, 라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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