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정에 선 철권 통치자
마두로 “나는 납치당했다” ⚖️
‘베네수엘라의 철권 통치자’로 불려온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결국 법정에 섰어요.
미군에 체포된 마두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그는, 법정에 들어서며 스페인어로 “부에노스 디아스(좋은 아침)”라고 인사를 건네는 등 의외로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어요 😮
하지만 재판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단번에 바뀌었습니다.
“나는 여전히 대통령… 미군에 납치됐다” 💥
판사가 유죄 여부를 묻자, 마두로 대통령은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는 “나는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며, 미군에 의해 납치됐다”고 주장했어요.
법정을 떠나면서는 “나는 전쟁포로다”라고 외치기도 했는데요.
국가 원수는 형사 기소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국제법상 면책 특권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다음 재판 일정은 3월 17일로 잠정 결정됐어요 📅
버스 운전사에서 대통령까지 🚍➡️🏛️
마두로의 인생은 그 자체로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노동자 계급 출신으로 버스 운전사로 일하던 그는 노동조합 활동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어요.
1992년 우고 차베스의 쿠데타 실패 이후, 마두로는 차베스 석방 운동을 주도하며 핵심 측근으로 급부상합니다.
차베스가 1998년 대통령에 당선되자 외교·정치 실무를 맡았고, 2012년 말에는 공식 후계자로 지명됐죠.
이후 대선에서 근소한 표 차로 대통령 자리에 올랐습니다.
유가 폭락이 불러온 경제 붕괴 💸
한때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던 **베네수엘라**는
무상 교육·의료, 저가 주택 공급 등 파격적인 복지 정책으로 주목받았어요.
하지만 2014년 이후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상황은 급변합니다.
국가 재정은 무너졌고, 생필품을 사기 위해 수 킬로미터씩 줄을 서야 하는 현실이 일상이 됐죠.
“도둑도 화폐는 안 훔쳐 간다”는 말은
베네수엘라 경제 파탄을 상징하는 농담으로 남았습니다 😢
국제사회 반응은 극과 극 🌍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두고 국제사회는 둘로 갈라졌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일부 중남미 국가들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내에서도 “석유 전쟁과 유혈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 중이라고 전했어요.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가까운 아르헨티나·이스라엘·이탈리아는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