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선한 가을밤, 평소와는 다른 담양을 만나고 싶다면 이번 주말 ‘담양 국가유산야행’에 주목해볼 만하다.
담양의 국가유산을 단순히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연과 체험, 이야기까지 함께 즐기며 밤의 담양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관방제림의 밤, 역사 속 담양을 만나다
‘담양 국가유산야행’은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관방제림 일원에서 열린다.
관방제림과 객사리 석당간, 남산리 오층석탑 등 담양의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인물 이야기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축제는 대부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프리마켓과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낮에 걷던 관방제림과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담양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판극부터 창극까지, 역사가 공연이 된다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도 공연으로 만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관방제림을 조성한 성부사의 이야기를 담은 저잣거리 판극을 비롯해 담양 출신 국창 이날치를 소재로 한 마당창극, 석당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토크콘서트 등이 마련된다.
담양 연동사에서 도술을 연마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전우치를 활용한 퍼포먼스와 가족 미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담양의 역사적 인물과 이야기를 공연·놀이로 재구성해 국가유산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직접 걷고 체험하는 가을밤 여행
보고 듣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관방제림을 걷는 ‘대빛산책’, 전우치를 소재로 한 미션 수행 가족놀이, 우리놀이와 생태·공예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로컬식품과 수공예품, 친환경 상품 등을 만날 수 있는 야행마켓도 운영된다. 텀블러를 가져오면 웰컴티를 받을 수 있고 장바구니 지참 시 쿠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익숙한 담양 여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밤길을 걸으며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경험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주말 조금 색다른 가을 나들이를 찾고 있다면, 불이 켜진 관방제림을 따라 담양의 시간 속으로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담양 국가유산야행
- 기간 : 2026년 10월 9일~10월 10일
- 시간 : 17:00~22:00
- 장소 : 담양 관방제림 일원
- 요금 : 무료(프리마켓 및 일부 체험 유료)
- 문의 : (재)담양군문화재단 061-381-7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