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사회와 단절된 채 생활하는 고립·은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청년을 다시 사회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정책입니다.
서울시는 4월 7일 ‘고립은둔 청년 ON(溫)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2030년까지 5년간 총 1090억 원을 투입해 약 91만3000명의 청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립 청년 규모, 생각보다 심각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사회와 단절된 ‘은둔 청년’은 약 5만4000명(2%),
정서적·물리적 고립 상태에 있는 ‘고립 청년’은 약 19만4000명(7.1%)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집단을 합치면 약 24만 명 규모로, 청년층 내에서 고립 문제가 적지 않은 수준임을 보여줍니다.
🧩 예방부터 자립까지 ‘전 단계 지원’
이번 정책은 고립을 사전에 예방하고, 이미 고립된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
우선 아동·청소년 단계에서 고립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검사와 상담을 확대하고, 부모 교육도 대폭 늘립니다. 기존 약 2300명 수준이던 부모 교육은 올해 2만5000명 규모로 확대됩니다.
또한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캠프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의 회복도 함께 지원합니다.
📞 24시간 상담·AI 서비스 도입
고립 청년들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상담 서비스 ‘외로움안녕120’이 운영됩니다. 여기에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하고, 인공지능 기반 정신건강 상담 챗봇 ‘마음e’도 확대 운영됩니다.
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상담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 활동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러운 회복’ 유도
청년들이 부담 없이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유기동물 돌봄 활동에 참여하는 ‘마음나눌개’ 사업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소규모 그룹이 함께 걷는 ‘서울Go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습니다.
이처럼 일상 속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와 다시 연결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 일 경험·교육까지 연계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지원도 포함됩니다.
1인 미디어 제작이나 온라인 자원봉사 등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온라인 기지개학교’를 통해 모의 직장 체험과 인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정신건강 고위험군 집중 지원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청년들을 위한 의료 지원도 강화됩니다.
오는 7월에는 ‘청년 마음클리닉’이 신설되며, 정신질환 고위험군과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합니다. 치료비는 연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 데이터 기반으로 고립 청년 발굴
서울시는 전력 사용량, 통신 데이터, 배달앱 이용 패턴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고립 위험이 높은 청년을 조기에 발굴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드러나지 않았던 사각지대까지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청년 고립,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
서울시는 고립·은둔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정책은 상담, 관계 회복, 활동 지원, 일자리 연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며, 청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정책이 실제로 청년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