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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뉴시스 양영전 기자)

화려한 휴양지 이면에 가려졌던 제주 청년들의 노동 실태를 조명하고, 일회성 대책을 넘어 일상과 생계에 직접 닿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노동권익센터가 ‘관광산업 청년노동자 지원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 “화려한 관광지 이면의 팍팍한 삶“… 제주 청년 노동자가 마주한 일터의 현실

많은 이들에게 제주는 여유로운 휴양지로 인식되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19~39세 청년 노동자들에게는 생계와 고용 불안이 얽힌 치열한 삶의 터전이다. 호텔, 카페, 테마파크 등 관광 서비스업 현장의 청년들은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요동치는 일자리 불안정, 불명확한 휴게시간, 높은 제주의 물가와 주거비 부담 속에서 일상적인 소진을 겪어왔다는 지적이다. 화려한 관광 산업의 성장 뒤편에서 정작 이를 지탱하는 청년들은 저임금과 열악한 근로조건을 홀로 감내해야 하는 구조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는 분석이다.


📋 2026년 8월 19일, 첫 중장기 지원계획 착수

이러한 청년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2026년 8월 19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노동권익센터는 ‘제주도 관광산업 청년노동자 지원계획 수립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연구는 도내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청년 노동자를 대상으로 임금 및 근로조건, 노동시간과 안전보건, 사회보험 가입 현황, 정책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지자체 차원에서 관광 분야 청년 노동자만을 특정한 중장기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장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제도적 안전망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 “서류 속 대책 아닌 일상의 변화로“… 현장이 던지는 기대와 경계

청년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노동환경이 공식적으로 공론화되는 것을 반기면서도, 이번 계획이 단순한 연구용역이나 일회성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주의 많은 관광 사업장이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이나 위탁·용역 형태로 운영되는 만큼, 실질적인 근로감독 강화와 위반 사업장에 대한 엄정한 조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비수기 소득 보전, 주거 지원, 부당대우 발생 시 신속히 구제받을 수 있는 익명 소통망 등 일상에서 피부로 와닿는 구체적 실행 방안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 “단순한 소모품이 아닌 성장의 주역으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 청년 노동자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가치는 ‘노동의 존엄성’과 ‘지속가능한 삶의 기반’으로 집약된다. 청년을 성수기 한철 쓰고 버려지는 대체 가능한 노동력이 아니라, 지역 관광 생태계를 함께 이끌어갈 전문 인재이자 파트너로 대우하는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진단이다. 공정한 보상과 안전한 환경 속에서 경력을 쌓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예측 가능성’, 일과 삶의 균형을 누릴 수 있는 ‘안정성’이 보장될 때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고 지역의 든든한 주역으로 뿌리내릴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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